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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故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 검찰 조직 문화 꼬집은 장관 "근본적으로 개혁" [온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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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마이크 작성일19-09-14 00:00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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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故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 검찰 조직 문화 꼬집은 장관 "근본적으로 개혁" [온마이크]

조국 법무부 장관이 고(故) 김홍영 전 검사의 묘소를 찾아 "향후 검찰 조직과 교육, 승진 문화 전반에 대한 개혁을 감행하여 김홍영 검사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국 장관은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을 찾아 김 전 검사의 유족과 함께 고인의 묘소에 참배한 조 장관은 "법무행정의 총 책임자로서 고 김홍영 검사와 부모를 직접 찾아뵙고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자 왔다"며 "고인은 상사의 인격모독, 폭언, 갑질 등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이는 부하 교육 차원이라고 할 수 없는 상사 비위 행위"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향후에 검찰의 조직문화, 검사 교육 및 승진제도 등 문화와 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고 김홍영 검사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사건이 터졌을 때 부터 저로서는 고통스럽고 안타깝게 봤는데 제가 장관이 된 만큼 제가 연휴 끝나고 돌아가서 전체를 살펴보겠다"며 "(조직에서)다수를 차지하는 평검사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김 전 검사의 대학, 고향 선배이지만 묘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김 전 검사의 묘지를 찾은 바 있다. 문 전 총장은 부산고검장 시절 고향이 부산이던 김 검사의 부모님을 고검장실로 모셔 위로를 하고 장례식장을 찾아 검찰을 대신해 사과했었다.

한편 김 전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던 지난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압박감 등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33세의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은 직속 상관의 폭언 등이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감찰을 통해 고인의 상사에 대한 중징계가 내려졌다.
법무부는 같은 해 8월 김 전 검사 등에게 2년간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했다는 대검찰청 감찰 결과를 토대로 부장검사를 해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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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故김홍영검사 #검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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