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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폭로' 변화하는 병영문화...군, 대책마련 부심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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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TN news 작성일21-05-05 00:00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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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SNS를 타고 군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병사들의 불만은 달라진 병영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국방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이 같은 병영문화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실급식과 축구 경기 중 군 간부의 폭행, 훈련소에서의 비인간적 대우나 병사에 대한 군 병원 오진 의혹에 이르기까지.

최근 논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현역 군인은 물론 병사 가족도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당 SNS는 국민적 관심을 불러왔습니다.

군 내 문제가 더 이상 내부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적 공론화 과정에 들어오기 시작한 겁니다.

이 같은 변화는 외부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반대도 있었지만 결국 휴대폰 사용은 장병들의 기본권이자 인권이라고 생각해서 휴대폰 사용을 전면적으로 허용한 바 있습니다.]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국방부는 병사와의 소통창구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군 간부들의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최근 논란이 과거에 빈번했던 구타나 가혹 행위 같은 물리적 폭력이 아닌 병사 개개인의 인권 문제 등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방혜린 / 군인권센터 상담지원팀장 : 내부 군기 문제나 아니면 소위 말하는 투정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개선했어야 되는 것들인데, 오래전부터 이것을 이제까지 외면해 왔던 것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점검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군 안팎에선 사소한 문제까지 과도하게 부각될 경우 지휘관의 행동에 제약을 받아 전투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첨단 무기체계는 물론 병사 개개인의 사기도 강한 군대를 만드는 조건인 만큼 땜질식 처방이 아닌 달라진 병영문화를 주도하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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