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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문화] 미술관에 들어온 한복…“인생의 봄을 짓다” / KBS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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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BS News 작성일21-04-24 00:00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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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명절에도 잘 입지 않는 한복,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져서 일까요, 최근엔 중국이 한복의 원조는 자신들이라는 왜곡된 주장까지 펼쳤는데요. 우리 한복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시도가 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떤 현장인지,

안다영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봄꽃을 닮은 연분홍빛 한복 자락.

무용수의 몸짓, 바람결을 따라 나부낍니다.

한지로 저고리 소매를 만든 독특한 디자인의 한복이 시선을 끌고, 옷깃을 스치며 퍼지는 노랫소리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미술관을 무대로 야외에서는 한복 패션쇼가, 안에서는 또다른 작품들이 기다립니다.

16세기에 유행한 한복부터 말을 탈 때 입는 옷, 속옷 등 시기도 용도도 다양한 우리 전통 복식입니다.

["패턴은 우리 것을 고집하면서 현대 느낌에 맞게, 그리고 색상 역시도 꽃 색으로 물들인 아주 부드러운 색부터 강한 색까지 이루게..."]

'생명 작가'로 알려진 김병종 화백의 그림과 한복의 고운 맵시가 어울려 인생의 봄날을 표현합니다.

[김혜순/한복 디자이너 : "봄의 정령들이 튀어나와서 우리 한복의 색을 입고 노는 느낌. 그런 의도에서 이번 미술관에서의 한복을 (통해) 새롭게 젊은이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장인이 한땀 한땀 수놓은 꽃가마를 비롯해, 꽃신과 댕기, 노리개 등 전통 장신구까지...

잊혀가는 우리 복식 문화와 옛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자 예술 작품입니다.

김혜순 한복 명장이 수십 년에 걸쳐 소장하고 있거나 직접 고증한 것들입니다.

우리 스스로 한복의 멋과 의미를 되새기는 일, 최근 한복을 두고 불거진 원조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길이기도 합니다.

[김혜순/한복 디자이너 : "(해외에서)이 화려하고 예쁜 옷을 왜 안 입고 다녀라는 얘기를 참 많이 듣거든요. 계속 이어가고 입어주는 게 우리 옷인 거지 그걸 말로 굳이 '우리 건데 너희들이(중국이) 왜 이래'라는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조영천/영상편집:한효정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70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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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미술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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