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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폭염특보 내려진 서울...도심 온도 다 달랐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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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TN NEWS 작성일20-06-09 00:00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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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 보도 40℃ 육박…마스크 쓰면 숨이 ’턱턱’
인도 그늘막은 더위 쉼터…표면 25℃로 ’뚝’
청계천은 역시 피서지…그늘 20.9℃ 물가 17.7℃
한강 변은 도심과 비슷…강바람이 선풍기 역할

[앵커]
서울에는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만큼 날씨도 더웠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도심 온도는 주변 여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주요 지역의 기온을 직접 측정해봤습니다

[기자]
도심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뭐니뭐니해도 아스팔트 도로입니다.

뜨거운 햇볕으로 한번 달궈지고, 차량의 배기가스까지 더해지며 열기가 마치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릅니다.

이곳은 서울 광화문으로 오후 1시 현재, 기상청 공식 기온은 33도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도로 표면 온도는 51도로 무려 20가량 높습니다.

도로 옆 인도는 몇 도나 될까?

횡단 보도 신호등 앞

도로보다는 덜하지만, 표면 온도가 40도 가까이 치솟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라면 숨이 턱턱 막힐 수준입니다.

하지만 햇살을 피해 그늘막으로 이동하자 표면 온도는 25도 정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도심 속 하천,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청계천에서 온도를 재봤습니다.

그늘은 20.9도, 물가는 17.7도로 도심 공식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아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입니다.

[김명숙 / 서울시 잠실동 : 물가에 나와 있으니까. 많이 시원해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주명수 / 서울시 홍은동 : 청계천도 흐르고 있고, 그늘에 앉아 있으니까 시원하고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열대야가 찾아오면 가장 붐비는 한강 변은 어떨까?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공식 기온과 큰 차이는 없지만, 이곳에는 강바람이 존재합니다.

바람이 한번 불 때마다 피부 온도를 떨어뜨려 그만큼 시원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한강 등에서 자연 바람이 피부에 닿게 되면 체감온도가 약 2∼3도가량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도심.

도심 온도는 크게 치솟았지만, 아직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이나 물가 기온은 30도 아래 머물러 더위 쉼터 역할을 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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