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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청장 오늘 소환...영장 뒤 '윗선 수사' 시동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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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TN 작성일22-12-01 00:00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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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오늘 처음으로 소환합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건데, 주요 피의자 4명에 대한 1차 구속영장 신청에 이어 '윗선 수사'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출범 한 달 만에 최고위급 경찰 관계자를 부르는 건데, '윗선 수사'가 본격화하는 모습이죠?

[기자]
네, 특수본은 출범 한 달 만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소환했습니다.

김 청장은 조금 전 특수본이 마련된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청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소환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특수본이 소환한 인사 가운데 가장 고위급으로 분류됩니다.

다른 주요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특수본은 경찰청 특별감찰팀으로부터 김 청장에 대한 대면 조사와 서면 조사 결과를 넘겨받았는데요.

당시, 감찰팀은 '수사 의뢰'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특수본은 넘겨받은 자료뿐 아니라, 여러 차례 압수수색 결과와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김 청장의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거로 보입니다.

서울 경찰의 총 책임자인 김 청장은 사고 발생 당일, 참사 1시간 21분이 지난 밤 11시 36분에서야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의 첫 보고를 받은 거로 드러났는데요.

참사 전, 핼러윈 기간 경비 기동대 배치와 관련해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YTN 취재 결과, 김 청장은 핼러윈 기간에 기동대 투입을 타진했지만, 담당 부서에서 투입이 어렵다고 답하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특수본은 김 청장이 애초 기동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기존 특수본 수사는 현장 책임자를 중심으로만 진행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오늘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가 이른바 '윗선'으로 향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특수본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입건자는 4명인데, 신병 확보 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은 없나요?

[기자]
네, 특수본은 어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 등 4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주요 피의자의 신병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수사 초기 일찍이 입건돼 여러 차례 조사받은 다른 주요 피의자들이 대상입니다.

벌써 3차례 조사를 받은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참사 당일 행적을 두고 거짓 해명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는데,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영장 신청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혐의를 꾸준히 부인하고 있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신병 확보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수본은 최성범 서장이 참사 발생 이후 부실 대처한 게 아닌지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요,

소방 측 주장과는 달리 최 서장이 당일 밤 11시가 넘어 참사가 발생한 골목으로 넘어가는 등 미흡한 대응을 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사 초기 입건된 해밀톤 호텔 대표이사도 오늘 처음으로 소환돼 불법 증축물 관련 조사를 받습니다.

지금까지 특수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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