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카데미(바프타·BAFTA) 시상식에서 수상한 넷플릭스의 인기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해초 숲을 헤엄치던 영화감독과 문어의 특별한 교감을 다룬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의 숨은 영웅은 사실 그가 헤엄치던 남아공 케이프타운 인근의 켈프 숲일지도 모른다.

켈프는 다시마과에 속하는 갈조류로, 해면에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육상의 숲과 같은 거대한 군락을 이룬다. 켈프 숲이 울창하면 해양생태계는 건강하게 마련이다.

이 켈프 숲을 보존하기 위해 다큐 제작에 도움을 줬던 활동가들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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