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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변 조회 48회 작성일 2020-12-27 10:32: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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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0년은 앞서 나간 비운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14년 만에 재개봉한다는데... 이번엔 과연?

‍♀영화사의 저작권 허락을 받고 제작된 자발적 리뷰 영상입니다.
광고 아닙니다. :D

‍♀수상내역
애니메스트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3회(2008년)
룬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14회(2008년)
시네마시티 국제영화제 1회(2008년) Animatrix
벨파스트 영화제 8회(2008년) .
마드리드 판타지 영화제 1회(2008년) .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9회(2008년) Freak Night
대만 금마장 영화제 44회(2007년) Film Cult(ure) / Midnight Fever
애니마페스트 -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17회(2007년)
리즈 국제영화제 21회(2007년) .
산세바스티안 호러판타지영화제 18회(2007년) Official Feature Film Section
헬싱키 국제영화제 20회(2007년) .
멜버른 국제영화제 56회(2007년) Animation gallery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11회(2007년) feature film
뉴욕 아시안 영화제 6회(2007년) 장편 부문(Feature Film Program)
더반 국제영화제 28회(2007년) Panorama Features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20회(2007년) Asian Animation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25회(2007년) .
판타스포르토 - 오포르토 국제영화제 27회(2007년) Premiere \u0026 Panorama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36회(2007년) Rotterdammerung
뉴질랜드 국제영화제 39회(2007년) That's Incredible Cinema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12회(2001년) 디지털

‍♀캐릭터 소개
‘아치와 씨팍’에 재미를 더하는 건 독특한 캐릭터들입니다
걸쭉한 욕을 입에 달고 사는 길거리 양아치지만 싸움에는 약한 ‘아치’
어눌해 보이지만 사랑에 진심인 편인 금사빠 ‘씨팍’
얼굴은 예쁘지만 시끄러운 편인 ‘이쁜이’
하드로 인해 돌연변이가 된 ‘보자기 갱단’
불법 영상물을 만들다가 이쁜이를 하드공장으로 만들어내는
희대의 아이디어를 창조해낸 ‘지미’
말수는 없지만 싸움만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잘하는 강화 인간 게코 형사
그리고 강화 인간 게코 형사를 만들어낸 장본인이자
인간의 시체를 이용한 실험만이 유일한 기쁨인 닥터 스트레인지
이들이 만들어내는 똥꼬 발랄한 판타지가 바로 ‘아치와 씨팍’입니다

‍♀의문점
영화를 보면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겼었는데요
왜 보자기 갱단은 자신들의 몸에 실험을 하지 않고
이쁜이에게 실험을 했던 것일까요?
그건 바로 이 보자기 갱단의 두목의 대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환각 하드에 중독되어 똥도 못 싸고
생식 기능까지 마비되어 난쟁이처럼 쪼그라든 우리를
쓰레기취급하며 이 도시에서 내쫓았어]
보자기 갱단들은 하드에 중독되어 똥을 싸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똥을 쌀 수 있는 대상이 필요했고
우연히 이쁜이가 여기에 걸려든 것이죠

‍♀2D와 3D의 완벽한 조화
원래 제이팀은 ‘아치와 씨팍’을 2D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상상했던 화려한 액션 씬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2D로 그림을 그려낼라치면 이건 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양의 그림을 그려대야만 했는데요
그래서 결국 제이팀은 배경화면을 3D로 만들기로 했죠
“그저 우리 입맛에 맞도록 표현하려다 보니까 3D를 넣어야했다”
“근데 미끈거리게 보이면 어쩌지? 그럼 한장 한장 칠하자”
그리하여 3D로 완성한 배경 화면에 일일이 색깔을 덧칠해 2D같은 느낌을 살렸는데요
이러한 작업은 완전 ‘생노가다’나 다름없었지만
이러한 노력 덕에 3D로 만들 수 있는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과
2D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동시에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블루시걸 이래 최초 성인용 극장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은 ‘블루시걸’ 이래로 극장에서 개봉한 최초의 성인 애니메이션입니다
말랑말랑하면 ‘아치와 씨팍’답지 않다는 감독님 말씀처럼
처음부터 어른용으로 만들어진 애니메니션답게
잔인하고 노골적이며 욕설을 시원시원하게 뱉어내며
묘한 해방감을 안겨주는 작품인데요

애니메이션하면 ‘뽀로로’나 ‘타요’ 같은
어린이용이 먼저 떠오르게 마련인 우리나라에서 탄생했다는 것이 놀라운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유튜브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장면들이 즐비한 영화입니다
이런 요소를 이용해서 재미를 유발한다는 점이
사회 풍자적 조소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사우스 파크’와 ‘비비스 앤 벗헤드’를 떠오르게 하기도 합니다

욕설과 배설이 뒤섞이는 꼴을 보는 것이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노골적인 농담과 사회 풍자가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이 영화를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무신경한 듯 숨겨진 정치적 조롱
조범진 감독님은 ‘아치와 씨팍’에
사회적 비판을 담을 의도 따위는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저 재미만을 위해서라고 넘어가기에는
자꾸만 마음속에서 풍자들을 엿볼 수 있는데요
김선구 PD님 역시 국장 캐릭터를 두고
“귀여운 캐릭터에 대한 총질이자”
“대량복제 캐릭터 상품에 대한 총질”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지배자들에게 버림받은 돌연변이들의 대장인 보자기 두목이 쏟아내는 대사 역시
그냥 넘길 수가 없습니다
독재나 파시즘을 일삼는 지배자들에 대한 일갈과 함께
온갖 사회 문제를 비틀고 조롱하고 있으면서도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그저 한판 신나게 놀아보세’라며
신나는 놀이판을 벌이는 듯한 그런 영화랄까요?

‍♀‘아치와 씨팍’ 덕에 단종된 ‘캔디바’ 잠시 부활
‘아치와 씨팍’의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물건
그것은 바로 이 중독성 강한 ‘하드’입니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지 않나요?
바로 빙그레에서 1985년 출시했던 ‘캔디바’와 모양이나 색깔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2006년 ‘아치와 씨팍’ 개봉당시
빙그레 공장에 찾아가 단종됐던 캔디바를 특별 주문해
‘하드 먹고 영화 보고’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었다는데요
아마 ‘아치와 씨팍’을 보고나시면 여러분도
캔디바가 먹고 싶어지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실 것 같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또 ‘캔디바’가 판매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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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와씨팍 #신해철 #류승범

[한/미/일] "조선엔 두 가지의 인종이 있다!"(지볼트)"동아시아인들은 언제부터 노란색이 됐을까?"ㅣFt. '일본인 명예백인설'의 진실

● 동아시아인들의 인종 구분, 피부색 구분에 관한 내용입니다. 오랫동안 작업한 건데 이제서야 끝내게 됐습니다. 제법 깊은 공부를 하며 만드는 영상들일수록 만드는 과정, 그리고 완료한 뒤에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몇 달간 도무지 끝마쳐지지 않기에 과감히 집중해서 종료를 시켰습니다. 두 편으로 나눠서 먼저 한 편을 올려드릴까도 했으나, 흐름이 끊어지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서 한번에 하려니 더 오래 걸렸네요.

● 여러 사료들을 참고했습니다만, 당연히 그 안에는 저자의 편견이나 오해도 들어갈 수 있을 것이고, 때로는 오류들도 있을 수 있겠죠.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대체적 시각의 범위를 좁힐 수 있다는 정도에 포커스를 맞췄으면 합니다.

● 영상 내 오류
1. 인종간 유전자 차이 확률 계산시 오류가 있었네요. 0.2*0.06으로 계산되어야 하겠죠.
2. 중국의 '황색 선호' 습관 이야기에서 '황하'같은 단어 외에 '황제'라는 단어도 들어갔는데 우리 기준에는 배제되어야 하겠죠. 한자가 다르니까요. 해당 부분은 서양의 글에서 따온 글을 옮기다 보니 같은 '황'자라 잠시 별 생각 없이 작성했는데, 아마도 서양 입장에서는 황제 역시 '노란색' 상징들을 그렇게 많이 쓰다 보니 함께 포함시킨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내용상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 (참조 자료) 더 자세하게 보실 분들 - 참조한 자료들이 이것저것 매우 많습니다만, 대표적으로 아래 기재한 것들을 중심으로 읽어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2017년 이효석의 논문 [한국인에 대한 황인종 개념의 형성과 내면화 과정 연구(한국민족문화, 2017)]
- PDF 파일 다운로드 가능 : file:///C:/Users/admin/Downloads/05_%EC%9D%B4%ED%9A%A8%EC%84%9D_%ED%95%9C%EA%B5%AD%EC%9D%B8%EC%97%90%20%EB%8C%80%ED%95%9C%20%ED%99%A9%EC%9D%B8%EC%A2%85%20%EA%B0%9C%EB%85%90%EC%9D%98%20%ED%98%95%EC%84%B1%EA%B3%BC%20%EB%82%B4%EB%A9%B4%ED%99%94%20%EA%B3%BC%EC%A0%95%20%EC%97%B0%EA%B5%AC.pdf
+ '서양인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초상', '동아시아 근대 한국인론의 지형'(서울,소명출판,2012)
등의 저자인 이돈수의 정리
+ 직설 - http://www.ziksir.com/ziksir/view/9765#0DQ5
+ 마이클키벅 S.C.M.P 기고문 - https://www.scmp.com/week-asia/opinion/article/2184754/chinese-were-white-until-white-men-called-them-yellow

#마이클키벅 #황인종의_기원 #동아시아인_피부색 #아시아인_피부 #마르코폴로_동방견문록

정말.. 돈이면 못하는 게 없는 제국에서 벌어진 일

#300억 #람보르기니100대 #아파트100채

* 오늘 소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은 나르코스 멕시코 22:14 입니다! *

[꿀잼 영상 보기]
김시선의 정주행 리스트 :: http://bit.ly/siseonlist
넷프릭스 B+리스트 :: http://bit.ly/netblist
독립예술영화 다시보기 :: http://bit.ly/indlist
김시선 유튜브 라이브 다시보기 :: http://bit.ly/siseon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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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vie clips on my channel has gotten copyright permission of copyright 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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